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남자라면 강해져야 한다: 황비홍과 남아당자강의 감동

by luckygold95 2025. 4. 2.

 

영화 황비홍과 OST 남아당자강이 주는 감동

1991년 개봉한 영화 황비홍은 서극 감독과 이연걸 주연의 작품으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영화는 청말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인 무술가 황비홍을 영웅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단순한 무협 액션을 넘어선 깊이 있는 서사와 현실성을 바탕으로, 전형적인 중국 히어로물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현실감 있는 영웅 황비홍

황비홍은 일반적인 무협 영화 속 주인공들과 달리, 비현실적인 공중 부양이나 과장된 무공을 자제하며 현실적인 무술 동작을 선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 명의 적을 제압하는 그의 모습은 묘하게 설득력을 갖습니다. 이는 황비홍이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황비홍의 진정한 매력은 무술 실력 자체보다는 사상적 태도행동 원칙에 있습니다. 그는 서구 문물을 무조건 배척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받아들이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것을 지키면서도 더 나은 점은 수용하여 성장하려는 태도는 이상적인 균형감각을 보여줍니다. 바로 중용의 태도를 실천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죠.

고민하지만 행동하는 리더

영화 속 황비홍은 늘 상황을 고민하고 깊이 생각합니다. 그러나 행동이 필요할 때는 망설이지 않고 과감하게 움직이며, 불의에는 절대 굽히지 않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형처럼 느껴집니다. 사려 깊은 판단력과감한 행동력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영화와 음악의 완벽한 조화: 남아당자강

영화 황비홍 2의 OST **남아당자강(男兒當自强)**은 이 작품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곡은 원래 중국 광동 지방의 민요로 전해져 오던 곡을 영화에 맞게 편곡하여 사용했습니다. 특히, 이 곡은 성룡이 불렀다는 점에서 더 화제를 모았습니다. (참고로, 성룡은 이 영화에 출연하지 않지만 노래로 참여했습니다. 무술뿐만 아니라 노래도 잘하는 그의 다재다능함이 돋보입니다.)

웅장하고 비장한 음악의 힘

남아당자강은 강렬한 북소리와 함께 웅장하고 비장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가사에는 **“남자라면 마땅히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뜨거운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영화 속에서 이 음악이 흐를 때면 자연스레 감정이 고조되며,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마치 전쟁을 앞둔 장수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감이 감돕니다. 단순히 배경음악을 넘어 영화의 중심 주제를 그대로 전달하는 음악입니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황비홍처럼 강인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이 주는 감동과 메시지

이 곡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멜로디나 성룡의 노래 실력 때문이 아닙니다. **“남자는 마땅히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메시지 덕분입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어질 때, 이 곡은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줍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황비홍이 보여주는 태도와 음악의 가사가 하나로 맞물리며, 강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남자의 모습을 강조합니다. 이 곡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황비홍의 삶의 철학과 정신을 상징합니다.

남자라면 강해져야 한다

물론 이 말이 단순히 신체적 강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굳건하고, 어려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마음가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음악은 단지 영화 속 한 장면을 넘어서, 현실의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내가 가진 문제와 고민들이 잠시 사라지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차오릅니다. 특히 남성들 사이에서 이 노래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도 이 같은 공감대 때문이 아닐까요?

https://youtu.be/Fy9l9WbHfzk

 

남아당자강(男兒當自强) - 남자는 마땅히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1절

傲 氣 面 對 萬 重 浪
패기는 만근의 파도에 맞서고
ao qi mian dui wan zhong lang

熱 血 像 那 紅 日 光
끓는 피는 저 붉은 태양과 같이 빛나니
re xue xiang na hong ri guang

膽 似 鐵 打 骨 如 精 鋼
담력은 단련된 무쇠, 뼈는 정련한 강철
dan si tie da gu ru jing gang

胸 襟 百 千 丈 眼 光 萬 里 長
가슴엔 거대한 포부, 눈빛은 끝없이 멀리
xiong jin bai qian zhang yan guang wan li chang


후렴

我 發 奮 圖 强 做 好 漢
나는 온 마음으로 사나이가 되리라
wo fa fen tu qiang zuo hao han

做 個 好 漢 子 每 天 要 自 强
사나이라면 늘 스스로 강해져야 하고
zuo ge hao han zi mei tian yao zi qiang

熱 血 男 兒 漢 比 太 陽 更 光
열혈남아는 태양보다 빛나야 하는 법
re xue nan er han bi tai yang geng guang


2절

讓 海 天 爲 我 聚 能 量
천지여, 내게 힘을 모아주소서
rang hai tian wei wo ju neng liang

去 開 天 闢 地
내가 천지를 개벽하리라
qu kai tian pi di

爲 我 理 想 去 闖 看 碧 波 高 壯
내 이상을 위해 뛰어들리라
wei wo li xiang qu chuang kan bi bo gao zhuang

又 看 碧 空 廣 闊 浩 氣 揚
그리고 광활한 쪽빛 창공을 보면서 호연지기를 키우노라
you kan bi kong guang kuo hao qi yang


클라이맥스

我 是 男 兒 當 自 强
나는 마땅히 스스로 강해지는 사나이 대장부
wo shi nan er dang zi qiang

昻 步 挺 胸 大 家 作 棟 樑 做 好 漢
늠름한 걸음으로 가슴을 펴고 모두의 기둥으로써 멋진 사나이가 되리라
ang bu ting xiong da jia zuo dong liang zuo hao han

用 我 百 點 熱 照 出 千 分 光
나의 들끓는 열정으로 온 세상에 빛을 밝히리라
yong wo bai dian re zhao chu qian fen guang

做 個 好 漢 子 熱 血 熱 腸 熱
사나이가 되리라 온몸의 뜨거운 피로
zuo ge hao han zi re xue re chang re

比 太 陽 更 光
태양보다 더 빛나리라
bi tai yang geng guang

마무리: 강인한 남성성에 대한 재해석

영화 황비홍과 OST 남아당자강은 단순한 무술 영화의 범주를 넘어, 현실의 어려움에 맞서 싸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강해지는 것은 단순히 힘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단단함을 갖추는 것입니다.

남자라면, 아니 모든 사람이라면 강해져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이 음악과 영화. 남아당자강을 들으며 한층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일상에 맞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요즘 계속 이 음악에 꽃혀서 가사 찾아내서 너무 기쁘다....